본 포스팅에선 IT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간단하게 형상화해본 제품기획서를 만들어 보았다.

사업계획서라고 하기엔 재무재표가 하나도 없다. 하하





살면서 문득문득 아~! 이런 제품 / 서비스 해보면 대박나겠다

와 난 천재야하면서 꽤나 괜찮은 아이디어가 아주 가끔 스치기도 한다.

난 이런 아이디어 하나를 실제로 '구현은 못해도 기획서까지 만들어서 구체화해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만의 제품기획서를 워드로 만들어보았다.


한 2일 걸쳐서 이것만 매달려보았는데...

정~~~~~~~~~~~~~말 사업을하고 제품을 런칭한다는것이

이렇게나 복잡하고 어려운것이란것을 아주 깊이 느꼈다.


어떤 사업이든 개인 스타트업을 열고 잘되든 안되든

끝까지 꿋꿋히 버티는 모든 CEO들에게 진심어린 존경심을 표한다...!


내가 기획한 제품은 웨어러블 기기이다. 체육학과고 운동을 사랑하는 나로썬

이러한 웨어러블이 진짜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하며 제품을 형상화 시켜보았다.

실제 구현되기엔 장애물이 많고 프로토타입을 만들만한 기술내용은 없지만 상당히 좋은 경험이었다.



내 기획 제품 이름은 RYBM(Remember Your Body Movement)이다.

아래에 워드로 만든 모든 세부사항을 옮겨놓아보았다.




RYBM 제품기획서



개발 배경



본 개발자는 초등학교 당시 엘리트 축구선수 준비로 축구부를 하였으며 대학입시를 위해 2년간 입시생으로 강도 높은 스포츠를 학습하고 경험하였다. 지도자로서는 키즈 스포츠, 청소년 스포츠클럽 및 체대 입시 체육 지도자로 활동하며 운동 학습자와 지도자 모두의 관점에서 운동을 관전, 코칭, 실행해왔다. 현재 경희대 체육학과 및 컴퓨터공학과 학부생으로 스포츠재활 관련 학습을 통해  경희대 AT(Athletic Traning)센터에서 동아리활동을하며 운동재활프로그램. 부상선수 재활보조등에 참여하였다. 이러한 다방면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자 자신이 평소 체감한 운동학습 방식의 결점과 주변 동료 학습자 및 지도자간의 운동 지도, 학습 시 느꼈던 공감대를 참고하여 이와 같은 개발을 하게 되었다.

 

개발자는 자신을 포함한 다수의 운동 학습자 및 지도자의 공감대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운동의 핵심적 결점은, 운동은 여전히 지도자들 혹은 선수 개인의 ''과 강요, 감독, 코치의 폭력에 의지한채 진행되고 그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림 1] 선수들이 트랙 옆에서 얼차려를 받고 있다. 운동부 안에서 일상화된 얼차려는 전형적인 군대문화의 단면으로 폭력에 대해 둔감하게 만들고 절대복종을 강요한다. 연합뉴스

모든 인간의 운동 메커니즘은 다르고 그들 만에 최적화된 자세가 존재한다. 이 다양함을 획일적인 잣대를 가진 한두명에 지도자들에게 선수 개개인의 알맞은 자세와 컨디션 조절은 불가능하고, 유교문화가 강한 한국사회 속에서 지도자에 대한 솔직한 의견 제시는 매우 힘들다. 더 이상의 폭력과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가꾸어 보지도 못한 채 단일화된 지도 방식으로 낙오되는 선수들을 없어지게 하기 위해 그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줄 수 있고 맞춤화 가능한 또 다른 존재가 필요하다.

일반인들은 그들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는 무관하게 그들의 운동실행 자세를 교정

할 수 있는 존재는 대다수의 경우 전무하다.


                             





제품 개요






One-Point 이미지






제품의 기술성


제품 필요 사례


중학교 축구부 K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했던 슈팅 자세가 옳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 감독님은 어떤 사람이 그런 자세로 슛을 쏘냐고 오히려 저를 크게 나무라셨습니다. 사람마다 몸구조가 다른데 왜 모두 같은 폼으로 쏴야하죠? 제가 원하는 폼으로 저만의 자세를 완성하고 싶어요. 그리고 감독님께 제가 하는 동작이 저에게 더 맞다는 걸 객관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회원 프로강사 L

수많은 회원들에게 사실 저의 일관된 폼을 보여드리는게 참 민망해요. 잘 하시던 분들도 제 폼을 따라하신다고 리듬도 엉키시고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저 많은 분들의 몸 상태가 어떻고 그런 것은 사실 저 혼자 분석하고 조언하기엔 불가능한 일이죠

피트니스 회원 Y

일반 PT 돈 내고 요즘 누가 받나요. 전 돈도 없고 다 유투브나 앱을 통해서 배우죠. 하지만 여러 동작을 보면서 따라하지만 저는 뭔가 다르고 어색하게 해서 원했던 근육부위도 자극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PT가 없어도 항상 내가 하는 운동이 잘되고있는지 체크 가능한 게 없을까요?”

요즘 인건비가 정말 많이 들어요. 강사들 임금도 점점 오르고 제 돈 남기기 정말 어렵네요. 회원들도 레슨은 가격이 비싸다고 점점 꺼려하네요. 레슨이 없이 회원들 개개인이 소량의 비용만을 내고 강사들이 해줄 수 있는 피드백을 알아서 제공해줄 수 있는 기기가 없을까요?”

골프연습장 CEO K

 

 

 

 

사례 해결


☞ 개인이 만족했던 자세의 모션과 근육 부위별 강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자신과 비슷한 타 숙련자들의 슈팅 자세를 참고하며 자신만의 자세 개선


☞ 개인에게 맞는 자세를 상시로 기기를 통해 피드백을 받으며 강사는 추가적인 조언 제시


☞ 실시간으로 자신의 자극 부위를 확인하며 Workout 자세 교정


☞ 기기를 통해 지속적인 개인의 만족과 불만족했던 자세를 영상으로 비교하며 수정


☞ 주변 강사보다 실력 있는 프로들의 모션과 근육 사용 정도를 체크하며 수강이 필요 없는 양질의 피드백 제공


 

근 수축 이완을 감지하는 근전도 검사(electromyography) 기술



 

근전도 검사 기술은 근전도기기(electromyograph) 신경 자극에 대한 근육의 반응을 근육 내 전기적 변화를 감지하여 확인하는 것이다. 근육은 신경의 지배를 받고, 근육 자체에도 미세한 전류가 항상 흐르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늘이나 전극 등으로 확인하여 근전도기기로 기록하면 말초신경에서 근육 자체에 이르기까지 근육이 제대로 활동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부위별 근육의 수축 또는 이완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하다.

 

 

 

 

 

동작 변화 감지 가능한 6축센서



 

물체의 가속도와 회전속도인 각속도를 구하는 가속도센서, 자이로센서를 결합한 6축센서 기술이다. 이를 웨어러블 밴드에 부착하여 사용자의 동작 속도 및 몸의 관절의 각도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흔히 아는 드론, VR(가상현실), Segway의 작동 원리와 같다.

 

터치 감지 Haptic 센서



햅틱 기술은 사용자에게 힘, 진동, 모션을 적용함으로써 터치의 느낌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동작 시행에 대한 기록을 원할 때 웨어러블 밴드를 가볍게 터치하여 디바이스 작동을 시작 할 수 있다. 흔히 사용되는 스마트폰의 손의 압력 감지, 현관문에서 자주 사용되는 자동 락커 등 모두가 햅틱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다.

 

 

제품 시장성 분석




 

출처- IDC(internet data center)

 

전세계 웨어러블 제품 출하량이2019년에는 1 734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혀졌다.

실제 조사결과에서도 웨어러블 제품 출시는 2019 1 7340만대로 증가할 것이며, 2018년인 지금 실제로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은 IT산업의 핵심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해가고 있다. 이와 같이 웨어러블에 대한 수요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 PWC Analysis

 

전세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타 장소 직접 방문을 통한 수동적인 건강관리 방법보다 환경의 제약을 크게 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스케쥴에 따라 능동적으로 운동 가능한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국내 체육관련 클럽, 동호회 수와 가입된 동호인 수가 500만을 넘으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스포츠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기본적인 관심증대를 나타내며 그들이 단순한 운동에서 보다 구체적인 종목을 띈 운동을 타인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실력증진에 흥미를 느끼고 실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유럽의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스포츠 선진국과 같이 엘리트체육의 시작점은 아마추어 동호회의 연장선임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이와 같은 동호회 및 동호회 회원 수의 증가는 해당 종목에 대한 엘리트 체육의 보다 많은 관심과 다양한 인재 발굴의 청신호이다.

 웨어러블 시장의 붐과 모바일 헬스케어 수요의 증가 그리고 스포츠 클럽 회원 수 증가는 RYBM과 같은 개인이 능동적으로 보다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실력증진과 동기부여가 도모가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는 엘리트 체육계의 선수 및 지도자 그리고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증대되고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어 엄청난 수요량을 보여 줄 것이다.


================================================================================================================


제품 기획서를 만들면서 느낀점


1. "아무리 천재적이라고 생각한 아이디어도 검색해보면 이미 누군가 하고 있다"
내가 독창적이라고 아무리 생각해봤자 난 그저 괜찮은 생각하나를 낸 70억 인구중 하나일뿐이다.
경쟁사분석을 하면서 이들보다 어떤점에서 내가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있는지가 정말 중요한것 같다.

2. "내가 소비자라면, 이라는 입장으로 기획을 하자"
혼자 푹 빠져들어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자랑스럽게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내용을 보여주면 칭찬보단 비판이 많았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이거 만드는데 졸라게 비쌀거같은데...",  "나라면 이런 기능 쓸모없어보이고 거추장스러울거 같은데 "
이런 냉정한 피드백에 기분이 많이 상했지만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혼자 빠져들지말고 항상 내가 소비자가 되보는게 중요한것 같다.
좀 더 화려한 기술, 다양한 성능은 제품을 만드는 사람을 현혹시킬 수 있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핵심을 찌르는 것 같다.

3. "만들려면 결국 돈문제가 핵심"
구글링하면서 경쟁사들 분석하고 내 플젝 피드백 받으면서 제일 많이 보고 들은게 "엄청 비싸다" 혹은 "완전 비싸겠네" 였다.

4. "개발팀과 기획/경영팀간의 의사소통"
비록 혼자 만든 기획서이지만 간접적으로 이런 제품을 하나 만드려면 팀협력이 진짜 중요할것이란걸 느꼈다.
난 상당히 대조되는 두학과(컴퓨터공학과, 체육학과)를 동시에 전공하며 학기마다 두 단과대학 건물을 수도없이 왔다갔다한다.
건물안에서의 분위기, 교수님들의 성격, 학생들의 성향은 정말 극과극이다.
이러한 학생들끼리 결국 사회를 나가서는 같은 팀이되어 협력해야하는 상황이 분명히 올텐데.....................
서로 제대로된 이해와 교류도없이 협력이란것이 될까.???? 서로의 성향과 전문분야를 이해하긴할까????????
나야 하도왔다갔다해서 이제 아예 수업들으러 건물을 들어갈때 내 성향을 조금 바꾼다.ㅋㅋㅋㅋㅋ
이 4번이 어쩌면 가장 플젝을하며 강하게 느꼈던점 같다.





+ Recent posts